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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이 참전용사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소신을 갖고 할말을 하는 사람이자 참 정치인!!!
이런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야합니다!!!
저는 박의원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며
오히려 보수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6·25 참전 노병 자택 방문
달력엔 비뚤비뚤 써내려간 군번 ‘0644542’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6·25 참전용사 정동건씨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집을 둘러보던 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 /박용진TV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6·25 참전용사를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보인 사연이 공개됐다.

박용진 의원 유튜브 계정인 ‘박용진 TV’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22일 꽃바구니를 들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사는 참전용사 정동건(90)씨의 집을 방문했다. 국가유공자인 정씨는 6·25 전쟁 당시 19세에 경기도 포천 지역 전투에 나섰다 포탄 소리에 한쪽 귀에 장애를 얻고도 7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다.

박 의원은 “지난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유세차를 몰고 이 좁은 골목까지 들어왔었는데, 그때 사모님(정씨의 아내 이기숙씨)이 쫓아오셔서 차를 좀 세우라고 하셨다. 우리 아저씨가 참전용사인데 인사 한번 해주면 어떻겠느냐고 하셔서 뵌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반드시 선거 끝나고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려서 이렇게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찾아뵌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정씨 앞에 무릎을 꿇은 채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이씨가 귀엣말로 정씨에게 전달했다.


참전용사 정동건씨가 안방 달력 빈 공간에 여러번 써놓은 자신의 군번 0644542와 이름. /박용진 TV


박 의원은 정씨의 집 곳곳을 둘러보던 중 안방에서 탁상 달력 표지에 ‘0644542’라는 숫자가 삐뚤빼뚤하게 여러 번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 의원이 “이게 뭡니까”하고 묻자 정씨 아내 이기숙씨가 “군번”이라고 했다. 병상에 있는 정씨가 자신의 군 복무 시절 군번을 잊지 않기 위해 빈 종이에 군번을 여러 차례 써놓은 것이었다. 박 의원은 이를 전해듣고 눈물을 보였다. 정씨 아들 정훈영씨는 “아버지가 국가를 위해서 청춘 시절 전선에서 싸웠다는 것을 지금도 자부심을 갖고 계신다”고 했다.

아내 이씨가 “보훈처에서 참전용사가 돌아가시면 관 값과 관을 덮는 대형 태극기를 준다고 했는데 주변에 받은 사람이 없다”고 하자, 박 의원은 “제가 보훈처를 다루는 정무위원회에 들어갔다”며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보고 아드님에게 답변을 드리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살아계시는 동안 대한민국이 잘 모셨으면 좋겠다”며 “편찮으시지만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서 대한민국과 젊은 사람들 지켜봐주십시오”라고 했다


1정치/ 조선일보 안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