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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흩어진 낙엽

와 신 2020. 2. 21. 22:29



거리에 떨어진 낙엽

바람에 흩어져 날리우고

그모습에 박힌 나의 눈길

측은함의 시선으로

바닥에 누운 그들 하나 하나에

눈길 주어보니,

아직은 예쁘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이려니

카메라를 꺼내든다.

렌즈에 박히운 낙엽들 예쁨에

셧터를 눌러댄다.


내년이면

같은 모습으로 또 올리라만,

이제는 내가 조바심 이다.

아름다움은 저축 하지말자

그때 그때 볼수있으면 보고

즐길수 있으면 즐기자

시간의 흐름은 반복 이라지만

어제와 지금과 내일의

낙엽과 가을은

또 다르리란 조바심이다.

그렇게 한참을 음미하고선

발길을 돌려 내 갈길 가려니

낙엽들의 서운한 시선들이

나의 뒷모습에 박히운듯 하여

다시 한번 뒤돌아

''안녕''

내년에 다시보자고

혼자 독백해본다.

自作詩 ...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