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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시간이 멈춘 동네

와 신 2019. 12. 25. 23:11

판교에 가면 탕수육에 짬뽕을 먹자

딱딱 밀가루 반죽 수타 소리에 깜놀 마라

주문 같은 거 하지 마라 혼난다

할머니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동네는 최소 두 바퀴는 돌아라

소걸음으로 장터도 가고 정미소도 가라

사진관 주조장 옥산집 간판도 정겹다

겨울 햇살에 메주도 익어가더라